세상에서 특이하고 독특한 애완동물
과거와는 달리 애완동물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졌는데요.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기 때문에 반려동물이라고 할 만큼 애완동물이 사람의 정서와 삶에 미치는 영향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개와 고양이 말고 독특하고 특이한 애완동물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홀로틀(Axolotl)
캐릭터 같기도 하고 CG처럼 비현실적으로 귀엽죠? 아홀로틀은 ‘멕시코의 걷는 물고기’로 알려진 독특한 양서류입니다. 물고기라고 불리지만 외부 아가미와 왕관을 가진 수생 도롱뇽입니다. 아홀로틀은 물 밖에선 살 수 없으며, 멕시코 시티 근처의 Xochimilco라는 호수에서만 발견된다고 합니다. 아홀로틀 종류는 약 10가지이며, 발, 다리, 척수, 심지어 뇌의 일부까지 재생 가능하다고 하니 신기하죠?
카피바라(Capybara)
거대한 기니피그라고도 불리는 카피바라는 세상에서 가장 큰 설치류로 몸무게가 최대 약 80kg에 달합니다. 카피바라는 친근하고 사교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 애완동물로 많이 키우고 있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허가증 또는 건강 증명서가 필요합니다. 캘리포니아와 조지아에서는 애완동물로 금지되어 있지만 텍사스, 펜실베니아, 뉴욕 등에서는 합법적이라고 하네요. 카피바라는 사람을 해치지는 않지만 위협을 느낄 경우 방어용으로 이빨을 사용할 수 있으며, 짝짓기를 왕성하게 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최소 수컷, 암컷 한 마리씩 키우는 게 좋다고 합니다.
타란툴라(Tarantula)
TV에서도 종종 봤던 타란툴라는 거미류 애호가들에게 인기 있는 애완동물입니다. 약 1,000 종의 타란툴라 중 애완동물로 인기 있는 종 중 하나는 칠레 장미라고 불리는 거미로, 돌보기가 쉽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타란툴라는 일반적으로 유순하기 때문에 종종 사람들 손에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독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수명은 5년에서 20년 사이이며 혼자 사는 동물이기 때문에 다른 애완동물과 달리 항상 곁에 둘 수는 없지만 유리벽 너머로 타란툴라의 움직임을 관찰하면서 돌보는 매력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슈가 글라이더(Sugar Glider)
BTS 진이 선택한 애완동물! 한국사람들에게는 하늘다람쥐라는 이름이 익숙한 슈가글라이더는 하늘다람쥐와 매우 유사하게 생겼지만 캥거루목에 속해 새끼를 기를 수 있는 주머니가 있습니다. 슈가글러이더는 몸길이가 14~18cm, 몸무게가 100g 정도인 소형 동물로, 최소 2단짜리 새장에서 키우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주의할 점은 수컷의 경우 취선이 있어 생각보다 냄새가 지독하며, 관리 방법에 따라 냄새가 없을 수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페넥여우(Fennec Fox)
사막여우라고도 알려진 페넥여우는 체구에 비해 귀가 크고 몸 전체가 긴 털로 덮여있으며 사하라 사막 지대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페덱여우는 귀여운 얼굴로 해외에서는 애완동물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사막에서 살았던 페넥여우를 키우기 위해서는 외부 활동량이 많아 잘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고슴도치(Hedgehog)
나혼자 산다에서 개그우먼 장도연 씨가 키우면서 더욱 유명해진 고슴도치는 유튜브나 TV에서도 종종 키우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고슴도치는 야행성 동물이기 때문에 키우기 위해서는 큰 케이지에 어둡고 조용한 장소가 필요합니다. 케이지는 사시나무 부스러기와 같은 깔짚 재료로 채워야 되며, 잡식성이기 때문에 균형 잡힌 식단 제공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고슴도치는 사회성 동물이므로 부드럽게 다뤄주면서 유대감을 강화시키고 가시와 피부를 위해 정기적인 목욕도 잊으면 안 된답니다.